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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초기 알고리즘, 퍼셉트론(Perceptron)

by 열공노년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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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초기 알고리즘, 퍼셉트론 (Perceptron)

퍼셉트론(Perceptron)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지는 알고리즘입니다. 1958년 프랭크 로젠블라트(Frank Rosenblatt)가 개발한 이 알고리즘은 인공 신경망의 기초를 이루며, 오늘날 딥러닝의 전신이 된 모델 중 하나입니다. 퍼셉트론은 간단히 말해 신경망에서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단층 구조를 가지며, 이 구조는 이후 여러 층을 가진 복잡한 신경망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퍼셉트론의 기본 개념

퍼셉트론은 바이너리 분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델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모델의 기본적인 목표는 입력 데이터를 받아들이고, 그 데이터를 처리하여 두 가지 범주 중 하나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퍼셉트론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학습합니다.

  1. 입력값: 퍼셉트론은 여러 개의 입력값을 받아들입니다. 입력값에는 가중치(weight)가 부여됩니다.
  2. 가중치 적용: 각 입력값에 할당된 가중치가 곱해지고, 모든 가중치 적용된 입력값들의 합을 계산합니다.
  3. 활성화 함수(Activation Function): 계산된 합을 활성화 함수에 통과시켜, 그 결과로 출력을 결정합니다. 퍼셉트론에서는 주로 계단 함수(step function)를 사용해 출력을 0 또는 1로 분류합니다.
  4. 출력값: 출력값은 모델이 학습하면서 예측하는 결과로, 이 값을 통해 입력값이 어느 범주에 속하는지 결정합니다.

퍼셉트론의 수학적 표현

퍼셉트론을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 ( x1, x2, ..., xn )은 입력값들,
  • ( w1, w2, ..., wn )은 해당 입력값에 대한 가중치,
  • ( b )는 편향(bias)으로, 가중치와는 별개로 항상 더해지는 값입니다.
  • ( f )는 활성화 함수입니다.

퍼셉트론의 한계

퍼셉트론은 1960년대에 인공지능 연구의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곧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퍼셉트론은 단층 구조에서는 선형 분리 가능한 문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즉, XOR 문제와 같이 선형적으로 분리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1969년 마빈 민스키(Marvin Minsky)와 세이무어 페퍼트(Seymour Papert)는 이 문제를 지적하며, 퍼셉트론에 대한 회의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해 인공지능 연구는 일시적으로 침체되었지만, 다층 퍼셉트론(Multilayer Perceptron, MLP)과 역전파 알고리즘(backpropagation)이 개발되면서 한계를 극복하게 됩니다.

다층 퍼셉트론과 딥러닝으로의 발전

퍼셉트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층 퍼셉트론(MLP)이 제안되었으며, 이는 입력층과 출력층 사이에 여러 개의 은닉층을 두어 더 복잡한 패턴을 학습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다층 퍼셉트론은 XOR 문제와 같은 선형 비분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학습하기 위한 역전파 알고리즘이 도입되면서 신경망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후 2000년대 중반에 컴퓨팅 성능의 향상과 함께 딥러닝이 부흥하면서, 퍼셉트론은 현대 인공 신경망 구조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여러 층의 은닉층을 가진 딥러닝 모델은 자연어 처리, 이미지 인식, 음성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결론

퍼셉트론은 단순한 알고리즘이지만, 인공지능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초기에는 한계로 인해 비판받았으나, 이를 극복한 다층 퍼셉트론과 딥러닝의 발전 덕분에 오늘날의 인공지능 기술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퍼셉트론은 이러한 기술의 출발점으로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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